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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황제"등극노리는 "귀족주는 누구?

천국의하루 2010. 6. 19. 18:12
증시, '황제' 등극 노리는 '귀족주'는 누구?
[머니투데이] 2010년 06월 19일(토) 오전 10:03   가| 이메일| 프린트
[머니투데이 강미선기자][50만~100만원 14종목…다음, 삼성전자 관심…129종목은 액면가 밑돌아]아모레퍼시픽이 주가 100만원을 돌파해 '황제주'에 합류하면서 차기 황제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몸값' 50만원 이상의 이른바 '귀족주'가 그 후보로 꼽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액면가 5000원을 기준으로 환산할 때 주가(18일 종가기준)가 100만원 이상인 황제주는 13종목이다. 지난해말 10종목에서 3종목 늘었다.

한전기술이 환산주가 250만원으로 가장 높고 엔씨소프트(213만5000원), SK C&C(198만7500원), 삼성화재(185만원), NHN(184만5000원), SK텔레콤(163만원), 메가스터디(160만1000원), 한전KPS(145만5000원), 글로비스(136만5000원), 롯데제과(130만원), 소디프신소재(114만8000원), 삼성생명(101만5000원), 아모레퍼시픽(101만2000원) 순이다.

'황제주' 등극을 노리는 환산주가 5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 '귀족주'는 14종목으로 지난해 말 16종목에서 다소 줄었다.

환산주가 85만원의 다음과 82만2000원인 삼성전자가 차기 황제주 대열에 들 가능성이 높은 종목으로 꼽힌다.

롯데칠성(80만원), 실리콘웍스(78만3000원), 태광산업(74만1000원), 에스에프에이(66만8000원), 조선선재(59만7000원), 영풍(56만8000원), 멜파스(54만원), 에스원(53만5000원), 신세계(51만8000원), 하나투어(51만4000원), 남양유업(51만2000원), 태웅(51만1000원) 등도 후보군이다.

'100만원 징크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삼성전자의 100만원 돌파는 시장의 관심사다. 지난 2004년과 2006년, 삼성전자의 목표가 100만원이 제시되면 바로 주가는 고꾸라지는 징크스가 있었다.

현재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는 100만원을 훌쩍 넘는다. 연초부터 100만원 돌파 기대감을 키워왔지만 주가는 90만원도 뚫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경기불확실성 때문에 올해 주가가 보수적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견조한 실적이 유지되면서 투자자들로부터 주가 재평가를 받을 전망"이라며 삼성전자 목표주가 106만원을 유지했다.

코스닥시장 대장주인 다음의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는 9만원대지만 최근 10만원대 목표주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음이 현재 액면가 500원 기준으로 주가 10만원을 넘어서면 환산주가는 100만원을 넘어 황제주에 합류한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버추어 효과 뿐만 아니라 자체검색상품 호조로 검색 부문 성과가 예상을 웃돌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높였다.

반면 국내증시에서 액면가에도 못미치는 초저가주는 129개 종목으로 집계됐다.

코오롱건설, 남광토건, 두산건설, 고려개발, 금호산업, 신일건업, 중앙건설, 신원종합개발, 벽산건설, 풍림산업, 성지건설 등 건설주들이 대거 초저가주에 들었다.

솔로몬저축은행, 서울저축은행, 진흥저축은행, 신민저축은행 등 저축은행들도 액면면가를 밑돌았고 증권주 가운데서는 KTB투자증권(3520원)이 액면가 5000원에도 못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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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선기자 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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