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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 생활주택의 끝없는 진화

천국의하루 2011. 7. 12. 12:50

끝 없이 진화하는 도시형생활주택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2011.07.10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단연 도시형생활주택이다. 1~2인 가구 증가, 낮은 은행금리, 소형주택 인기 등 투자자들이 눈길을 붙잡는 요소를 두루 갖췄기 때문이다.

그간 도시형생활주택은 소형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보다 주거환경이 열악하다는 인식이 강했다. 하지만 관련 규제가 속속 풀리고 공급이 부쩍 늘어나면서 진화 바람이 불고 있다. ‘미니 아파트’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브랜드 바람 솔솔

아파트처럼 브랜드 바람이 불고 있다. 도시형생활주택은 그간 소형 건설업체나 개인이 소규모로 지어 마땅한 브랜드가 없었다. 하지만 주택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중·대형 건설업체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브랜드 단지가 등장하고 있다.

SK D&D는 지난달 서울 길동, 문배동에 큐브(QV)를 선보였다. 한라건설은 다음달 서초동에 한라 비발디 스튜디오 193가구를 선보인다. 이외에도 롯데건설은 롯데캐슬미니, 금호건설은 쁘디메종, 우미건설은 쁘띠-린을 론칭, 분양 채비가 한창이다.

대개 브랜드 단지는 건설업체의 이미지로 연결되기 때문에 부실공사 등의 위험이 적어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분양소장 멘트 SK D&D 김현철 소장은 “인지도가 높아지면 찾는 사람이 늘어 향후 거래하기도 유리하게 마련”이라고 말했다.

원룸이지만 거실·침실 있어

평면도 진화하고 있다. 찾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수요층이 다양해진 데다 건설업체들이 차별화 전략으로 아파트에서나 볼 수 있던 평면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신원종합개발이 지난달 서울 청담동에 공급한 신원아침도시 마인은 대부분 가구에 전용면적만한 테라스가 제공된다. 문배동 대림역 와이즈플레이스에는 일반 주택형의 두 배 크기의 펜트하우스가 조성됐다.

CNH그룹은 CNH HOME에 침실과 생활공간을 분리한 평면(20㎡)을 적용한다. 동양메이저건설도 학생과 싱글 직장인 등 1인 가구에 최적화한 도미토리형, 붙박이장과 수납공간 등 공간활용을 극대화한 스튜디오형, 입주자 취향에 맞춘 공간 배치가 가능한 1LDK(방+거실+식당+주방)형 등의 소형평면을 선보일 계획이다.

코쿤하우스 고종옥 사장은 “5.1대책으로 30㎡ 이상 원룸형에 침실을 별도로 갖출 수 있게 돼 앞으로 더 다양한 평면이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커뮤니티? 우리도 있다

아파트에서 볼 수 있었던 커뮤니티도 들어선다. 세광건설이 서울 영등포동에 공급한 내이처해밀은 지상 1층에 미니 정원이, 옥상(13층)에 하늘정원이 조성된다. 7층에는 운동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이 갖춰진다.

하나종합개발이 구로동에 공급 중인 하나세인스톤Ⅳ는 옥상에 정원이 조성되고 8층에 미니 정원과 주민공동시설을 갖춘다.

주상복합 아파트처럼 저층에 상업시설이 조성되는 도시형생활주택도 있다. 대림동 유탑유블레스는 1층에는 카페 등 상업시설이 들어서고 2층은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공급 부쩍 늘어 수급 상황 잘 따져야

기자 멘트 도시형생활주택 인기는 올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주택경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잇달아 내놓고 있지만 아파트 시장은 여전히 가라앉아있는 데다 하반기 소형주택 전세난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도시형생활주택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끄는 이유는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한동안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은행 예금이자가 낮은 것도 이유다.

중개업소 사장 멘트 용산 리첸시아 부동산 전희원 사장은 “용산의 경우 1억5000만원짜리 도시형생활주택을 세 놓으면 연 6%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 30대 직장인이나 은퇴를 앞둔 장년층이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근 공급이 급격하게 늘어난 데다 분양가도 높아지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올 초부터 4월까지 전국에 공급(건축인·허가 기준)된 도시형생활주택은 1만6000여 가구다. 정부는 연말까지 4만가구 이상 공급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급이 몰린 지역은 입주 때 공실(빈방)이 생기거나 임대료가 낮아져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다. 전문가 멘트 유엔알컨설팅 박상언 사장은 “배후 임대수요도 중요하지만 수급상황을 잘 따져서 투자해야 한다”며 “분양가와 주변 임대료를 잘 계산해 본 후 투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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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7-10 18:14 댓글|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