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시공시 단열을 생각한다면.... 처마의 길이, 차양 설치

주택 시공시 단열에 많은 관심과 자본을 투자한다. 에너지 고갈로 인한 냉난방비용의 부담은 앞으로 더욱 심각해 질 것이다.
전원주택(단독주택) 시공시 단열을 생각한다면... 처마의 길이를 고민해 보자. 처마의 길이는 조금 과학적인 측면에서 접근해 본다.
서울,경기 지역은 여름철 태양의 고도는 76도~77도 정도이며 겨울철 태양의 고도는 29도~30도 정도이다.
태양의 고도는 각 지역별 위도에 자전축의 기울기(23.5도)를 빼거나 더하여 계산한다.
이런 태양의 고도는 집의 방향과 창문 크기에 따른 차양 설치시 아주 중요한 정보이다.
주택 시공의 정석이라고 할까? 남향배치~~~ 일조권 확보가 가장 우선된다. 그리고 남향으로 큰 창문을 설치한다.
하지만, 남쪽으로 무조건 큰 창문을 내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 위에서 언급한 태양의 고도를 기본적으로 알고 처마의 길이를 설계와 시공에 반영하는 것도 좋다.
차양(처마) 시공시 어느정도 길이까지 내밀어 주느냐가 중요하다.
왜냐면 ~~~ 넓은 창문은 일조권 뿐만이 아니라 조망권에도 좋다. 하지만 단열에서는 취약하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창문이라 하더라도 벽체의 단열성을 넘을 수 없다. 여름철의 넓은 창문은 뜨거운 햇볕의 복사열을 제대로 막아 주지 못 한다. 이때, 처마의 길이로 부족하다면 창문 상부에 차양을 설치한다. 차양(처마)의 길이는 창문의 높이와 맞추어서 설계자나 시공자가 계산하여야 한다.
만약에~~~ 보기 좋게 하기 위해서 차양의 길이를 큰 창문에 맞추게 되면 어떨까??? 시공자는 편할 것이다. 하지만 길이가 긴 창문을 기준으로 여름철엔 그늘지도록 한다면 길이가 짧은 창문들은 겨울철에도 그늘에서 벗어 날 수 없다.
겨울철 남쪽 창문은 태양의 고도가 30도 정도 기울어져서 집 내부까지 햇볕이 들어오도록 하는 것이 좋다. 평균적인 통계로 약 30%의 난방 절약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럼, 동쪽과 서쪽, 북쪽 창은 어떨까? 북쪽을 제외한 동쪽과 서쪽은 같은 차양의 길이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창문이 크다면 그에 맞는 차양이 좋다. 북쪽은 햇볕이 거의 들지 않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창문을 내지 않는 것이 좋다. 굳이 환기를 위해 창을 낸다면 아주 작은 창문을 설치하고 차양 역시 빗물의 직접적인 유입을 막을 정도면 충분하다.
단열을 추가로 할 것이 아니라 자연적인 원리를 이용하는 ECO Solution 이 각광을 받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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