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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 35만원에 나만의 전원주택 만들기

천국의하루 2012. 8. 3. 17:24

평당 35만원에 나만의 전원주택 만들기 [4]

세상만사 (gingin787***)님 작성글 전체보기 추천 13 | 조회 7253 | 2012.08.03 07:18

작년 여름 8월 삼복더위속에서 시골에 32평정도되는 전원주택 공사를 시작했다.

 대지 140평에 건평 32평...

 대지는 이미 십여년전 평당 3만원정도에 매입해놓은것이고 2차선 도로에서 마을 진입해서 바로 마을 길에 접해 있다.

 

대지로만 팔아도 10배의 수익을 낼수 있었지만 부모님 집이 오래되서 이참에 새로 지어드릴려고 생각하던중..

경기도에 있는 아파트가 재개발 승인나면서 가격이 수직 상승하는 시기라서 망설였다.

세입자가 있었기에 전세보증금..그리고 재개발이 완료되고나서 내가 부담해야할 금액등등 여러가지를고려해보고

주변여건이나 앞으로 아파트 가격의 추세를 점검한 결과 지금이 적기라 판단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과감이 아파트를

팔았다.

 

전세보증금빼주고 이것저것 공제하니 대략 8천정도 이익이다.

부동산 사무실에서도 만류하는 분위기 였으나 난 내 감을 믿었다.

그돈으로 32평 신축에 돌입했다.

설계는 아는분이 진짜 저렴하게 해주셨고.. 공사는 직영으로 운영하였다.

 

구조는 단층 구조에 경사스라브를 얻는 구조로 집전체를 옹벽으로 뽑고 외벽 적벽돌 마감..

내벽에 석고보드 마감이었다.

업자를 찾아 시공비를 문의한 결과 평당 350 견적이 나왔다.

32평 잡으니 시공비만 1억이 넘었다.

내가 건설을 어느정도 아는터라 직영하기로 맘먹었다.

 

옹벽공사만 하면 어느정도 수월할거 같아 옹벽공사만 따로 맡겼다.

평당 35만원에 철근과 콘크리트 내가 부담하는 방식이고 폼이나 잡자재는 시공자가 부담하는조건이었다.

지붕이 경사스라브라서 원래평수에 1.5를 곱해서 시공비를 계산해주었다.

옹벽 공사끝나고 외벽 마감하고나니 그럴듯한 집이 모습을 드러냈다.

 

내부 인테리어는 대전에서 숙련공 2명에 잡부 1명추가해서 2주간 공사했으며 일당 15만원에 잡부 8만원그리고 숙식해결

해 주었고 하루에 공구 사용료 5만원 주기로 하고 공사 마감과 동시에 입금 조건이었다.

다행히 내가 가입한 카페회원이었기에 쉬지 않고 성심성의껏 잘 공사해주어서 너무 이쁘게 인테리어가 나왔고

구경온 사람들이 탄성을 지을 정도로 이쁜 인테리어가 완성되었다.

 

집앞은 테크를 20평정도 짜 넣으면서 전원주택의 모습을 확인 사살했으며..

담대신에 도로보다 1.2미터 정도 성토한다음 자연석을 쌓아올리고 울타리로 차 나무를 심었다.

마당에는 잔디블럭을 시공해서 차가 맘대로 진입하게 하였으며 잔디 관리를 수월하게 하였다.

 

벽돌은 내가 직접 벽돌 공장을 돌아다니면서 싸고 특이한 벽돌을골라는데...

다른 사람들은 굉장히 비싼 벽돌인줄 알지만 고작 180원짜리다.

그런데 이벽돌이 시간이 지날수록 눈에띄고 이뻐보인다고 사람들이 어디서 구입했는지 물을 정도로 이쁘다.

벽돌과벽돌사이에 줄눈을 아이보리택한 것이 주효 했는지 각도에따라 집에 모양이 다르며 느낌이 새롭다.

 

주말이면 하루에 5명정도가 매일 집을 구경온다고한다.

지금 당장 팔아도 1억 8천정도 받을수 있다고 한다.

 

참 공사비는 토목공사및 부대공사포함 7천 8백들었다.

아쉬운것은 지붕을 청기와로 얻고 싶었는데...

평당 단가가 1백원만원 선이라서 3백주고 아스팔트 싱글 마감했다.

 

내가 노후에 이집을 다시 손봐서 살아볼까한다.

옹벽으로 뽑았기에 외벽과 내벽 마감재만 뜯어내고 다시 시공하면 다시 새집이된다.

당초 이걸 염두에 둔 설계 였기에 가능하지만...

 

그래도 답답한 아파트 보다는 더욱더 좋을거 같아 결정했다.

부모님께 좋은 집도 지어 드리고 내 노후에 전원생활도 준비한 1석2조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작년에 팔아치운 아파트가 아깝다는 생각도 가끔한다.

더욱더 많은 이익을 줄수도 있었을지 모른다.

 

하지만 지금 맘이 너무 편하다.

 

 

+++++++++++++++++++++++++++++++++++++++++++++++++++++++++++++++++++++++++++++++++++++++++++++++++++++++++++==

사진 첨부 부탁해서 저는 가진 사진이 컴터 교체로 전부 소실된 관계로 인테리어 해주신분이

카페에 올린거 갭쳐해 올립니다.

완성 사진은 아니고 공사거의 마무리 단계 사진이네요.

설계도는 설계했던 친구에게 문의한 결과 안올렸으면 좋겟다고 하네요...

아마 지 밥줄 때문에 그런듯 ㅎㅎ

 

 

 

 

 

이게 거실 사진인데요..경사스라브의 묘미를 그대로 살려서 서가래 얻었습니다. 

 

 

서가래에 군데 군데 구멍은 조명이 들어가는 자리입니다. 할로겐이라고 나중에 다시 시골가면 직접 찍어서 올려드리죠 

 

 

 

 

 길옆이라서 전망 좋지요 ㅎㅎ

 

 

 

 이사진은 데크 거의 마무리 되는 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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