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이 넘어가는 저희집 욕실문을 이번에 새롭게 바꾸었어요~~~*
이번 컨셉은 내츄럴~~하게!! 나무색 스테인으로 가볍게 입혀주었어요.
전에 있었던 욕실문의 모습이예요.
이사와서는 문에 있던 몰딩을 떼어내고 하얗게 페인팅후 커트지와 패널을 붙여서 겉은 아주 말짱해보였었지요.
허나 오래된 집의 욕실문은 어쩔수가 없나봐요. 욕실 안쪽에서는 이렇게 밑에쪽 문이 벗겨지고.. 또 지나고 나니 앞쪽에서도 들뜨고 벗겨지기 시작하네요~ ㅜ.ㅜ
리폼으로도 안되는 이 문짝.
어렵게만 보이던 욕실문을 그냥 아주 만들어버렸답니다. ㅋㅋㅋㅋ
문짝 만들기 어렵게만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업체에 부탁해서 문달을려면 문짝 크기, 디자인, 손잡이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보통 10~20만원선에서 달껀데,
이렇게 저렴하게,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만들수 있게되어서 얼마나 좋은지. 으흐흐^^
소심 A형이라서 그런지 작업하기전에 별별 고민을 다하는 수선화.
만들다 실패하면 공부하는데 돈썼다 생각하고 일단 해보자~! 하고 맘을 굳게 먹고 시작했답니다.
그립갑이 좋은 손잡이~ 이것도 지난4월 문고리닷컴에서 체험상품으로 받은건데, 욕실문이 생각보다 늦게 만들어지는 바람에 이제서야 달게 되었답니다^^;
캬ㅡ 요렇게 좋은걸... 왜 진즉에 만들지 못했을까 싶어요^^
욕실 안쪽은 화이트로 칠했어요. 워낙 욕실이 좁은터라서 시각적으로 조금이나마 넓어보이게 하기 위해서죠.
욕실문에 유리도 끼우고 싶었었는데, 만드는 김에 모루유리까지 끼워서 완성했어용.
아궁~~ 이쁘다ㅡ 이뻐!!!
☆★욕실문 만들기 고고씽~~★☆ 경첩의 나사도 오래되어서 드릴로 하니 나사머리가 뭉게지더라구요. 그래서 드라이버로 꾹꾹 눌러가면서 떼어냈어요.
욕실문 손잡이도 빼줬어요.
욕실문짝 크기와 똑같이 미송합판 4.8T짜리를 두장 주문했어요. 합판위에 원래의 문짝을 올려놓고, 자를 구멍을 그려줍니다.
손잡이가 들어갈 구멍을 직소기로 따내어 주면 됩니다.
직소기날이 들어갈만한 구멍을 내고, 그 구멍으로 직소날을 넣고 자르시면 되어요.
욕실문짝 두께에 맞게 나무를 재단받았어요. 그리고 위사진처럼 피스와 목공용본드를 이용해서 골조를 만들어줍니다.
뼈대를 이렇게만 하면 약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나무파는 업체에서 튼튼할꺼라며 걱정말으시라고 해서 요렇게 해줬답니다.
양쪽으로 미송합판을 데서 본드와 타카로 고정시켜줍니다.
요렇게 똑같이 생긴 문짝 탄생이어요~ ㅋㅋㅋㅋ 혹시 모르니 원래 만들었던 문짝 위에 무거운것들을 올려놓고 ㅎㅏ루정도 더 말려주었어요.
파줍니다.
그리고 사포로 마무리~
경첩도 바꾸고 싶었지만 페인팅만 하면 다시쓸수 있었고, 실은.... 경첩도 다시 달 자신이 없었어요. ㅠ
그다음은 문손잡이를 달수있는 구멍낼 차례예요.. 컷터칼과 끌을 이용해서 파줍니다.
파란색으로 덮어진 쇠를 끼우고, 나사로 고정
잠금장치만 달아주면 완성~!!
문 잘 닫히네요~^ㅇ^
200X300mm 크기로 구멍을 뚫어주었었고, 욕실문두께와 같은 나무로 미리 막아두었었어요.
유리를 먼저 끼우고
뒷쪽은 미송합판을 잘라서 막아주었어요.
뒷판에는 파진 옹이가 많아서 메꾸미로 메꿔준후 엔틱화이트 페인트로 칠해주었어요. 페인트 2회, 바니쉬 3회 아주 꼼꼼하게 칠해줬답니다.
칠한김에 욕실문 문턱까지~~ 깔끔하게~~~ㅋㅋㅋ 욕실문 바깥쪽으로는 오크색으로 칠해주기~
헌데 요렇게 보니 살짝 허전ㅡ
티크색으로 칠해준후 세로로 붙여주었어요.
이제 진짜 완성이예요~~~ 앞으로 10년은 더 넘게 사용할수 있겠죠?
내손으로 직접 만든 욕실문. 볼때마다 신기해요~^ㅡ^
저희집 서방님도 처음엔 이게 머하는 짓인가... 하더니 만들고 나니 유리까지 끼워진게 진짜 예쁘다면서 칭찬해줬답니다.
덕분에 전 맛난 저녁 얻어먹었지요. ^^
이상 수선화네, "욕실문 만들기 / 방문손잡이바꾸기 / 문에 유리문 끼우기" 포스팅이었어요^^
『이번주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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