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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잉어잡는법.

천국의하루 2011. 8. 12. 17:07

잉어의 미끼
지방 또는 꾼에 따라 각양각색의 먹이를 구사하는 것이 잉어낚시 같다.

하지만 일단 기본적으로 들깻묵 가루, 옥수수가루, 보리 가루 등을 들 수 있고

그에 따라 건빵, 삶은 메주콩, 번데기, 찐 감자, 고구마, 닭 사료, 어분, 고추씨 등등

참으로 많이들 자유롭게 사용하고 있는것 같다.

일단 먹이가 어느 정도 선택되고 배합되면 처음에는 약간 푸석푸석하게 하여 투여해준다.

물 속에서 다소 빨리 풀리도록 하고 입질이 오기 시작하면 처음보다 조금 더 단단히 하여 사용한다.

물이 흐르는 곳은 다소 단단하다란 느낌이 들 정도로 뭉치면 된다.

문제는 통감자 사용이다. 이 통감자 사용에 대하여서는 다시 밑에서 논하겠다.

 

잉어는 맛을 구분한다고 한다.

전에 유럽에서 실험한 결과로 신맛, 단맛, 짠맛, 매운맛 특히 단맛에 과민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고구마나 감자의 녹말은 당분이기 때문에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참고로 당류에는 단당류(포도당, 과당), 이당류(설탕, 맥아당, 엿당, 젖당)), 다당류(녹말, 글리코겐) 등이 있으니

이것을 이용 먹이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통감자 미끼 만들기
감자의 종류는 남작, 수미, 대미지, 장원 등인데 낚시 미끼용은 남작이 제일 적합하다.

이 남작 품종은 대관령의 횡계 지방을 비롯하여 강원도 전지역에 많이 생산되고 있는데

특히 영동지방 시장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남작 품종은 녹말도가 짙어 파삭파삭 하고 분이 많아 감자 중에 제일 맛이 좋기로 유명하다.

예를 들어 수미 감자 같은 품종은 식용으로는 좋으나 수분함량이 많아

물 속에서 점점 굳어지는 경향이 있어 미끼로는 부적합하다.

혹시 릴이나 방울낚시에서 통 감자를 사용 먹이를 갈아주려고 할 때 물 속에서 꺼낸 감자가

돌덩이처럼 딱딱해진 경우를 본 꾼이 있다면 이는 미끼용 감자를 잘못 선택한 것이다.

 

그럼 남작 감자는 어떤 것인가..?

시장에 가면 다른 감자에 비해 둥글고 표면에 감자의 눈이 많은 편임..

요즘 시장에는 여러종류의 감자가 전국에서 모여들기 때문에 고르기가 쉽지 않다.

즐거운 낚시길이 감자 잘못 골라 실망으로 고기망이 가득찰가 봐 걱정이 된다.

참고로 나이가 지긋한 부인이나 꾼의 부인들의 예리한 눈을 빌리면 좋겠고,

그것도 아니면 감자를 삶아서 물에 넣어놓고 하룻밤 자보면 어떨까...?

감자 삶는 요령
1. 출발하기 몇시간 전에 찜통 (밑에 물을 붙고 위에 구멍이 뽕뽕 뚫린)에 물을 붓고 위에 망사를 얹고

어린이 주먹만한 감자 15-20개를 올려놓고 삶는다.

감자의 껍질이 한층 일어날 정도로 완전히 삶은 다음, 찬물에 3~5분 정도 담가 두었다가 그늘에서 말린다.

그러면 쫀듯 하게 된다.

2. 밥을 지을 때 밥과 같이 찐 뒤 그늘에 말리는 경우도 있고

3. 요즘은 전자렌지에 물을 묻혀 올려놓고 약 10-15분 익혀 사용하는 이도 종종 있음

준비물
낚시점에 가서 잉어용 바늘 40여개 케블라 합사 4호 사 가지고 오는 길에  콜라 병 뚜껑 10여개를 구한다.

그리고 뜨개질할 때 쓰는 바늘 또는 철사 25cm를 구입(끝을 휘어서 쓰면 됨)

자 이젠 합사 줄을 25cm씩 자르고 바늘을 하나씩 묶는다.

6개가 한 조가 되도록 6개줄 끝을 잡고 묶은 다음 강력 본드 한 방울 떨어트려 완전 고정시킨다.

이런 것을 여러 개 만든 다음 콜라 병 뚜껑을 가운데 +자 드라이버를 대고 망치로 쳐서 구멍을 콩알만하게 낸다.

6개씩 묶은 바늘 한 개를 병 뚜껑 밑에서 위로(병 뚜껑의 굴곡이 있는 곳이 위로 오게) 끼운다음

감자 하나 를 꺼내 철사로 감자 중앙을 관통하도록 찌르고 병 뚜껑 위로 나와 있는 줄을 걸어 쭉 잡아 올림

그럼 어떻게 되었을까..?

맨 밑에 낚시바늘 그 위에 병 뚜껑 그 위에 감자 그 위에 중앙을 통과하고 올라온 바늘과 연결된 합사 목줄....

이렇게 되면 감자 위에 나온 줄을 조금만 남겨두고 바늘을 당기면 밑에 바늘 6개가 주렁 주렁...

하나 하나 감자를 삼각형으로 수박 따보듯 빙 돌아가며 도려내고 바늘을 꼽고 다시 제 자리에 감자를 꼽아 둔다.

그리고 맨 위에 나와있는 줄을 릴낚시 끝 도래 줄과 연결...

 

깻묵같이 세게 던지면 어떻게 될까?

멀리 던지지 말고 30-40m 정도 손으로 던져도 되고.....

이렇게 5~10대의 릴로 낚시를 한다.

감자 낚시는 대물 잉어를 목표로 하니 뜰채를 반드시 준비하고.....

참고로 ... 도려낸 감자에 바늘을 끼울 때 바늘 끝이 바깥으로 나오지 않게 하고,

던질 때 감자가 밑으로 밀려 바늘이 감자에서 이탈 되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럴 경우 병뚜껑 바로 밑에 매듭을 주어 밑으로 밀리는 것을 방지하면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다.

요즘은 감자낚시 전용 바늘이 시중에 판매되니까 구입해서 써도된다.

잉어를 낚는 시간대
잉어를 잡기 위해서 먹이 투여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대낚시의 경우는 다소 힘들더라도 밑밥이 되도록 자주 투여해 주는 것이 좋고

릴낚시의 경우 일정한 곳에 먹이 투여가 어려운 까닭에 2-3시간 간격으로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밑밥을 어느 정도 투여했다면 다소 긴 3-4시간 후에 다시 투여해도 좋다.

릴의 경우 풍덩풍덩 소리와 함께 많은 릴 대를 여기저기 사용하는 것은 그만큼 잉어를 놀라게 하고

입질의 효과가 떨어질뿐더러 주변의 대낚시하는 조사님들에게도 방해가되어 환영받지 못한다.

잉어의 먹이투여는 보통 잉어의 회유 시간 전에 투여 어느 정도 풀어지도록 하는 것이 좋고

잉어의 회유시간은 오후 4시경부터 일몰직전, 밤 11시경부터 1시 사이, 새벽 동틀 무렵부터 오전 8-9시경 등이다.

소리와 불빛에 다른 어종보다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잉어는 정숙이 절대 조건이다.

잉어를 걸었을 때 절대 급하게 끌어올리거나 당기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우선 낚싯대 간의 엉킴을 방지하기 위하여 빠른 시간내에 옆 낚싯대와 교체할 필요가 있고,

어느 정도 가까이 왔으면 수면으로 부상시켜 공기를 먹이고,

뜰채로 올릴 경우 미리 뜰 채 속에 돌을 하나 넣어두면 좋다.

꼬리부터 뜰채를 드리우는 것이 일반적 방법이고 뜰채가 없으면 물에 적신 타월로 머리를 씌운 다음

손으로 안아 올리는 것도 좋다.

릴을 잉어잡이 용으로 구입할 경우 6~8호 정도가 좋다. 줄을 150~200m 감기 때문에 중형급이상이 좋다.

채비는 지방에 따라 차이가 많으나 릴의 경우 6바늘 채비를 기본으로 하고,

핀 도래를 이용 미끼 교체를 손쉽게 해야 하며, 목줄의 길이는 6~10cm 정도가 좋으나

물의 흐름이 있는 곳에선 목줄의 길이를 짧게 한다.

 

대체적으로 바늘은 감성돔 4~5호를 사용하나 2~3호를 쓰는 사람도 많다.

대낚시의 경우 3대 이상 다루기가 힘들고 주로 바늘은 세 바늘이나 두 바늘 채비를 사용하는데

3바늘은 바늘끼리 엉킴이 많이 발생된다.

향어와 같이 노리는 경향이 있는데 잉어는 향어보다 먹이의 흡입력이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강한 것을 감안

목줄을 다소 길게 사용해야 한다.

찌는 보통 둔한 찌를 사용하고 찌 맞춤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데 잉어는 예신과 본신 파악도 중요하지만

입질 역시 예민하다고 할 수 있다.

찌톱을 수면에서 1cm 또는 0.5cm 정도 상승시키고 찌 맞춤을 하면 입질을 파악하는데 좋다.

잉어의 보금자리
잉어를 잡기 위해서는 잉어의 길목을 차단해야 한다.

잉어는 항상 다니는 길을 회유하는 어종으로 산란기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물 가장자리로 잘 나오지 않는다.

잉어의 회유지 포인트가 될만한 곳을 차단 밑밥을 투여하고 회유 시간대를 노려 승부를 걸어야 한다.

일단 바위주변, 돌무덤, 큰 나무가 수몰된 지점, 황토흙 바닥, 제방과 저수지 본바닥이 만나는 지점,

둑이 무너져 자갈밭이 된 곳, 다소 깊은 산밑, 저수지 바닥이 굴곡현상으로 푹 꺼진곳,

저수지 중류권 대의 원래 고랑이 있던 곳 등 장애물이 있어 항상 피신할 수 있는 곳을 중점을 두고 포인트를 찾는다.

겨울낚시... 얼음 위에서 잉어를 잡았다는 것은 잉어가 숨어서 겨울을 지내는 바로 그곳,

잉어가 숨은 곳 바로 위에 앉아서 잉어를 상대로 홀치기로 걸어 올리는 경우이다.

잉어의 입질은 대낚시의 경우 약간의 타이밍 포착에 신경을 써야 한다. 이유는 예신을 보이기 때문이다.

먹이 주위를 돌며 먹이를 탐색하는데 이때 찌는 좌우 또는 위아래로 약간씩 움직이다가

어느 순간 찌가 물 속으로 팍 사라지거나 물위로 쑥 올라오고 다시 들어가고 옆으로 휙 끌고 가버리는 입질이 많다.

수심이 어느 정도 있으면 올려주는 찌가 보통이다.

릴낚시의 경우 초리대가 약간씩 움직이거나 줄이 약간 당기는 듯한 예신 또는 방울 소리가 약하게 들린 후

본신으로 들어간다.

예신 때 챔질을 하면 주위의 고기를 분산시켜 버리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한번 놀란 잉어는 아무리 좋은 먹이가 있어도 꽤 먼 거리로 도망간다고 함.

그럼 한참 후 경계심이 풀려야 다시 입질이 오기 때문에 챔질의 순간 타이밍이 중요하다.

출처 : watch119시계박사 가 꾸미는 공간.
글쓴이 : 시계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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