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지칭개 효소

 

지칭개란 무엇인가?

국화과에 속하는 2년생초인데 옛날에 들에서 일하다 다치면 돌에 대고  콩콩 찧어서 상처에 붙이는 풀이다.

짓찌응게하다가 '지칭개' 가 된 재미있는 이름인 것 같다.

 

 

 

 

 

봄나물을 캐다보면 아직 쑥이 나기도 전에 유난히 크고 먹음직스럽지만

독풀이라고 해서 엄마가 못캐게해 나를 허기지게 했던 푸짐한 나물..

눈에는 확 띄는데 먹지 못한다니 미울 정도였다.

 

 

그런데...

한방에서 이 지칭개를 이호채(泥胡菜)라고 약재로 쓰고 있었다는 걸 아니 반가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열을 내리고 부기를 가라앉히고 어혈을 없앤다고 동의보감에서 이미 밝히고 있고

종기 악창등의 염증 ,골절상,치루,용종,유방염,임파선염,외상출혈,당뇨 고혈압,골절까지 치료한다니

흔하다는 건 번식력과 생명력이 강하다는것이니 분명 약효도 좋은 것 같다.

 

최근엔 지칭개가  항암식물로도 알려져 관심이 높아지니 흔하다고 해서 허투루 볼것은 하나도 없는것 같다

 

 

이 지칭개를 캐서 깨끗이 말려 잘게 썬 뒤 설탕 켜켜이 넣어서 지칭개효소를 만들었다.

약성이 많이 쓰기 때문에 2차 숙성이후엔 맛이 순한

효소와 섞음하면 좋을 것 같아 많은 양을  하진 않았다

일주일간은 설탕이 잘 녹도록 저어주고

3개월 숙성뒤 걸러서 2차 숙성할 계획이다.

 

 

 

 

 

출처 : 자연을 담근 사람들

글쓴이 : 나주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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